[WallFit] 월핏: 무료 앱, 광고, Analytics - 3

만들면서 계속 바뀐 판단들

WallFit은 처음부터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한 앱은 아니었다.

결혼 기념으로 시작했고,
유료로 유지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애매했고,
그래서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무료로 풀면,
이 앱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광고를 붙이되, 흐름을 깨지 않기

광고를 넣는 건 선택이 아니라 전제였다.

다만 기준은 분명했다.

사용 흐름을 끊는 위치에는 넣지 않는다.

WallFit의 핵심 흐름은 단순하다.

  1. 사진 선택
  2. 그리드 구성
  3. 여백 조정
  4. 저장

이 흐름 안에 전면 광고나 강제 인터스티셜을 넣으면
앱의 성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광고는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만 배치했다.

  • 결과 저장 이후
  • 설정 화면 하단
  • 탐색 구간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배치가 아니라,
사용 경험을 유지하는 배치를 우선했다.

현실적으로 수익은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앱은 애초에 대규모 트래픽을 기대하는 구조가 아니다.

광고는 유지 비용을 보조하는 정도면 충분했다.

Analytics는 마케팅 도구가 아니었다

Firebase Analytics를 붙이면서도
처음부터 명확히 정한 선이 있었다.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앱이 되지 않는다.

WallFit에서 기록하는 이벤트는 제한적이다.

  • 그리드 선택
  • 저장 완료
  • 앱 실행 횟수
  • 화면 진입

이벤트는
사용자 분석을 위한 세분화가 아니라
판단을 위한 로그에 가깝다.

예를 들어:

  • 어떤 그리드가 거의 쓰이지 않는다면 제거 후보가 된다.
  • 특정 화면에서 이탈이 많다면 UX를 재검토한다.
  • 저장 완료 비율이 낮다면 흐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사용자의 사진 내용,
세부 행동 기록,
세션 단위 추적 같은 것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

이 앱이 수집형 서비스가 되는 순간
초기 목적과 어긋난다고 봤다.

무료로 운영하면서 바뀐 생각들

무료 앱을 운영하면서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다.

처음에는
“어차피 큰 수익은 안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서
하나 분명해진 건 있다.

실제로 쓰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지만,
쓰는 사람은 꾸준히 쓴다는 점이다.

이건 기능을 늘리기보다
안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신호였다.

그래서 WallFit은
신기한 기능을 계속 추가하는 대신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만들지 않기로 한 수익 모델

WallFit에서 고려했다가
의도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것들도 있다.

  • 구독 모델
  • 프리미엄 해상도 잠금
  • 광고 제거 유료 옵션
  • AI 자동 배치 기능 유료화

이런 구조는 수익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앱의 규모와 성격을 생각했을 때
과하다고 판단했다.

WallFit은
생활 속 작은 도구에 가깝다.

거기에 과도한 수익 구조를 얹는 건
앱의 성격을 바꾸는 일이라고 봤다.

지금의 위치

WallFit은
대형 서비스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도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시작했고,
기준을 정해 설계했고,
무료로 풀기로 판단했고,
그에 맞는 광고와 Analytics 선을 그었다.

이 일련의 선택들이
이 앱의 정체성을 만든다.

다음에 이 앱이 크게 바뀐다면
아마 기능 때문이 아니라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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